|
첫째아이 케어 때문에 1주일 조리원 생활 후 3주간 산후도우미를 신청했어요.
첫째때도 산후도우미를 이용했는데, 갑 같은 산후도우미여서 너무 불편했기에.
산모를 편안하게 해주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관리실장님과 상담을 했어요.
두둥..
첫만남))
연세는 조금 있어보였는데, 만난지 1시간여만에, 제 걱정도 안녕이였어요.
제가 살림 막 손인데, 주방정리를 해주시더라고요. 많이 쓰는 그릇, 조미료 동선을
정리 해 주시고, 아기 서랍장안에, 옷도 다시 이쁘게 접어주시고,
제가 누웠던 이불정리도 각 맞쳐 딱 정리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본인이 있을 때는 이렇게 하고, 다 끝나면 저 편안대로 정리하라는데,
정리 안 하고, 관리사님이 하던대로 놔두게요. 훨씬 깔끔하네요. ㅎㅎ
음식도 너무 잘하세요. 재료 사 놓으면 금방 음식 만들어주시고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세요.. 살림 배우고 싶어요. ㅋㅋ
어떤 날은 댁에서 재료도 가지고 오셔셔, 해주시더라고요. ㅋ
애기가 울어서 제가 안을라 치면, 하던 일 멈추고 오셔셔,
무조건 쉬라고, 아기 데려가서 금방 달래고, 금방 꿀잠 자게 해주세요.
애기가 울지도 않아서 목욕 시킨 지도 몰랐어요.
분명 주말에 제가 목욕시키면 울던데. ㅎㅎ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애기는 봐도 봐도 이쁘다고,
어제 본 우리 아기 처음 본 아기처럼
아침에 오시면, 얼마나 반가워 하고, 눈에서 꿀 떨어지시던지..
저도 덕분에, 마사지도 받으러 가고, 볼 일도 보고, 외출도 맨날 했어요. 자유자유!!!!
출근시간 10-20분 전에 일찍 오시고
계시면저는 정말 손하나 까딱 안 했어요.
이제 마지막 조리네요 ㅠ
너무 많이 생각 날 거 같아요, , 긍정적인 생각과 자상한 말씨, 자기관리하시 는거 보면
애기 키우는 거 외에 저도 많이 배우게 됐어요..
정말 제 소원대로 편안하게 조리 잘 해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여러 업체중에 산모도우미 119를 선택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세요. 관리사님^^
|
즐겨찾기추가
이전글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