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예전에 카페에서 관리사님 추천 후기를 인상깊게 읽고 글을 올려주신 산모님께 정보를 여쭈었고, 그렇게 알게 된 김연옥 관리사님과 3주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3주를 보내서 이렇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항상 근무시간보다 일찍 출근하셔서 저희 아이에게 ‘보고싶었어~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보자’라고 밝게 인사를 건네주셨고, 관리사님이 오시기 직전까지 우당탕탕 정신없이 아이를 보던 저는 그때부터 아무 걱정 없이 푹~ 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침은 간단히 먹고싶다고 말씀드렸어서 아침엔 항상 과일을 접시 가득 정성껏 깎아주셨고, 점심 때는 집에 있는 부족한 식재료로 최고의 요리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때로는 먹고싶은 음식을 물어보시며 필요한 재료들을 알려주셔서 남편이 저녁에 장을 봐오곤 했답니다! 감사하게도 남편과 저녁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반찬이며 국이며 넉넉하게 만들어주셔서 남편과의 저녁식사도 늘 풍성했어요.
제가 똥손이고 요리를 정말 못하는데 관리사님의 음식들이 하나같이 맛있어서 마지막날 레시피도 이것저것 여쭈었어요 ㅎㅎ 친절하고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관리사님과 같은 맛이 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쉬는 동안 늘 쉼없이 집안 청소, 빨래, 식사준비, 아기 케어를 해주셨구요. 집이 좁고 물건들이 효율적으로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많이 어수선했는데 정리수납도 깔끔히 해주셔서 저희 집 살림들이 조금씩 질서를 찾아가는 게 보였어요. 집다운 집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했던 건 진심이 느껴지는 아기 케어, 그리고 산모인 저와의 소통이었어요.
관리사님을 뵌 첫날 저희 아이에게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인사를 해주셨는데 왜 제가 울컥한건지... 퇴근하실 때면 ‘오늘도 ㅇㅇ 덕분에 행복했어. 고마워. 사랑해. 금방 또 올게’ 라고 따뜻하게 인사해주셨어요. 금방 또 오겠다는 인사가 꼭 저에게 해주시는 인사같아서 어서 빨리 다시 뵙고싶단 생각으로 관리사님을 기다렸어요. 날마다 시시때때로 사랑 가득한 말들을 아이에게 건네주셨구요.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예뻐해주시는 게 마음 깊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 또한 관리사님과 대화를 나눌 때면 저도 모르게 찾아온 마음의 우울감이나 답답함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초산모여서 육아 지식도 없고, 당장 친정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막막함도 컸고, 아직 엄마가 된 저의 현실도 100%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관리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저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었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이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목욕부터 시작해서 아이를 케어하는 여러 방법들도 배웠고, 제가 그때그때 궁금한 건 뭐든 편히 여쭤볼 수 있었구요. 엉망이었던 수유텀도 잘 잡아주셔서 좀더 편한 육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다시 혼자 육아를 하기 시작했는데 관리사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ㅠㅠㅠ 저희 집안 곳곳에 사랑과 온기를 가득 선물해주고 가셨어요.
훗날 둘째가 생긴다면 꼭 다시 뵙고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산모119 업체와 서비스 이용 전후로 소통하는 부분도 원활했었어서 이 업체와 계약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여러모로 들었습니다. :)

산모119 김연옥 관리사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