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2주 동안 산모도우미119 이용하고 후기남깁니당! 산후도우미 업체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조언을 얻을 곳이 없어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사이트랑 맘카페 후기 여러개 살펴보고 뭔가 마음이 가는 <산모도우미119>로 예약했습니다. 신청 단계에서부터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제가 친정에서 조리하면서 동시에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이용 기간에도 매일 이모님과 함께 일지 작성하며 서비스가 잘 되고있는지 관리 및 점검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따로 추천받은 관리사님은 안계셔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경험 많고 인품 좋으신 <안승남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고 덕분에 이렇게 후기 남길 여유도 생겼네요ㅎㅎ

월요일부터 서비스 이용했는데 일요일에 먼저 연락을 주셨고 월요일 아침 일찍 와주셨어요! 친정에서 조리하긴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오전부터 집에 안계셔서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정식 출근시간보다 일찍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침에 오시면 항상 아기와 산모 컨디션 체크, 산모 아침식사 준비해주시고 산모가 식사하고 휴식할 수 있게 아기케어를 도맡아주셔서 정말 걱정없이 오전내내 꿀잠을 잤어요! 그러다가 일어나면 언제 하셨는지 새로운 반찬으로 뚝딱 점심식사도 준비해주셨어요.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손도 빠르셔서 미역국도 다양하게 소고기, 전복, 바지락 등등 질리지 않게 끓여주셨고 모유 수유에 도움되는 반찬도 여러가지 만들어주셔서 식사시간마다 즐거웠어요:) 그리고 모유수유하려면 잘챙겨먹고 많이 먹어야한다고 함께 나눠먹을 간식도 사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젖병 소독과 아기 빨래, 청소 등도 틈틈이 해주셔서 가시고 나면 항상 깔끔하고 제가 더 손댈 부분이 없었어요!!

산모케어도 중요하지만 아기케어가 잘되어야 산모도 마음편히 쉴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아기 케어하시는 모습에서 안승남 이모님은 아기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신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보엄마인 제 품에서는 찡찡거리던 아기가 이모님 목소리만 들어도 편안해하고 이모님 품에서 꿀잠자는 모습을 보니 저도 편히 쉬고 아기도 편히 먹고 잘 수 있었어요.

초산이라 수유텀, 아기 재우는 자세, 씻기는 방법 등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막막했는데 이모님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아기가 종종 토를 했는데 이모님께서 심상치않음을 알아봐주시고 초기에 아기랑 병원에가서 진료받고 치료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속상해하는 절 보시면서 주변에서 아기 건강 관련 조언도 많이 얻어주시고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아기 상태도 확인해주셨어요. 이모님은 날개없는 천사...♡

2주 동안 안승남 이모님과 함께 하면서 정말 든든했어요! 쉴틈없이 바삐 움직이시며 출근부터 퇴근 직전까지 산모와 아기를 위해 온갖 정성으로 케어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모님의 유일한 단점은 헤어지는 날을 생각하면 벌써 슬퍼진다는 것...ㅜㅜ

저는 둘째를 낳으면 또 산모도우미119로 선택할 것 같아요ㅎㅎ 글이 좀 길어졌지만 저같은 초산모들리 산후도우미 업체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열심히 써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