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7개월 터울로 둘째낳고 조리중인 경산맘입니다.

사는지역이 경기 덕양구 향동인데 산모119에서 산후조리하고 너무 만족해서 후기 올려요! 끝나는게 너무너무 아쉽네요ㅠㅠ 이쪽 지역 산후조리 하실 분들 참고가 되실까해서 올립니다!

이번에 4주 이용하면서 향동 전담으로 오시는 한옥자이모님이 오셨는데
향동에서는 이미 좋은 후기가 많아서 인기가 많으신 분이더라구요. 상담할때 후기 좋은분으로 배정해달라 부탁드렸는데 운좋게 우리 이모님이 오셔서 정말 행운이었어요.

이모님은 저희집이랑 댁이 가까우셔서 항상 8시반부터 오셔서 첫째 등원도 도와주시고 저녁에는 첫째 하원시키고 땀 많이 흘렸다고 샤워할 수 있게 이용시간 지나서까지 더 계셔주시는 등 정말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4주를 보냈습니다!

특히 외출도 이모님 믿고 진짜 맘편하게 다녀왔어요ㅋㅋ 건강검진도 하고 쇼핑도 하고... 더 못한 게 넘 아쉽네요ㅠ 외출해있는 동안에도 아기 뭐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셔서 더더 좋았어요!

우리 이모님 기본적으로 아기 케어 넘 잘해주시고 특히 청소와 정리 달인이셔서 집에 오신 첫날부터 냉장고랑 주방 서랍장 다 보고 정리해주시고, 성격이 깔끔하셔서 매일 청소도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남편도 정리 잘하는 편인데 이모님이 해놓으신 것 보고 놀랐네요.
그리고 특히 음식!! 건강식으로 넘 맛있는 반찬해주셔서 매일 남편이랑 감탄하면서 저녁먹었네요... 이모님 시간만 허락되신다면 반찬만 따로 사서 먹고싶을 정도로..ㅎ

그중에도 제일 좋았던 건 이모님이 성격이 밝고 쾌활하시고 재밌으셔서 같이 수다떨면서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밝은 에너지 뿜뿜하셨던 거에요. 30대인 저보다 체력도 좋으시고 매우 건강하셔서 아기도 저보다 훨씬 잘 돌보시고, 출산하고 기력도 떨어져서 우울해질 수 있는데 그럴 틈 없이 이모님이랑 수다떨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다보니 벌써 4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네요ㅠ 정서적으로 너무 큰 도움이 되었고 육아랑 살림노하우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첫째때 이용했던 업체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두배 세배 더 만족스러워서 첫째때도 이모님께 했었으면 더 좋았겠다...싶네요. 그만큼 너무 만족스러운 산후조리 기간이었어요.

우리 한옥자 이모님 넘넘 감사했습니다ㅜㅜ 너무너무 그리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