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둘째 아기가 찾아와 오랜만에 신생아를 돌봐야하는데 이거 참,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첫째때는 전혀 몰랐던 산후도우미님의 존재를 이번에는 알게되어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비교하는것도 제 성격상 안맞기도하고
우연히 블로그에서 후기를 보고 바로 산모도우미 119에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따로 지정을 하지않았어요. 제 조건은 자차나 도보 출퇴근이 가능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최명자 관리사님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조리원에서 집에 왔을때 정말 멘붕이더라구요 ㅋㅋㅋ
조리원에서 그저 푹 쉬어야한다는 생각에 아기랑 모자동실도 거의 안하고
단유하는것에 집중하다보니 신생아 케어에 대해서 까마득히 잊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집에와서 아침이 되고 관리사님이 집에 도착하셨는데 정말 후광이 비치는것같았어요 ㅋㅋ
마치 구세주가 강림하시는 기분...

집에오자마자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파악하시더니 척척 잘해주시더라구요.
단유하느라 힘들어서 입맛을 상실하고 계속 어지러운탓에 몸상태가 별로였는데
매끼니마다 갓 만든반찬(이거매우중요함)을 해주셔서 밥을 너무 맛있게먹었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들어간 반찬을 잘 먹지않는데 한가지를 먹더라도 새로만든반찬만 먹거든요. ㅠㅠ
제가 먹는밥은 항상 새로 지어주시고 따뜻한 밥상 차려주시는데 막 울컥하더라구요.

집에 첫째도 있어서 죄송했는데 첫애한테도 항상 먹고싶은거 없냐고물어봐주시고
제가 자고있는동안 첫째까지 잘 케어해주시고 놀아주셨어요.

오늘 마지막날인데, 저희첫째가 관리사님 내일도 꼭 오기로약속하자고 하는거에요........ㅠ ㅠ.. 매일매일 오시라고..
또한번 울컥...

신생아 케어야 뭐 말할 필요도없어요. 아기 수유하는것에서부터 목욕하는것, 사소한 팁까지.
정말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일단은 아이를 정말 이뻐해주세요. 진짜 친할머니같아요 ㅋㅋㅋ

제 몸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도움이 될만한것들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제가 쉴수 있게 도와주시고 손도 정말 빠르고 야무지셔서 집이 반짝반짝 빛이났어요.
오죽했으면 처음에 4주 이용한 뒤에 저희 시부모님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한달 더 관리사님 모시자고(?)해서 추가로 한달 더 이용하게 되어 총 2개월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육아에 익숙해지고 아이도 많이 커서 조금 여유가 생겨 감사한 마음에
우리최명자 관리사님 너무 감사하고 최고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글남깁니다!!ㅋㅋㅋ
저희 시누이가 지금 임신중인데 출산하고 나면 꼭!! 도와달라고 시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고 계세요. 잘부탁드립니다^^ㅋㅋㅋ

항상 좋은 말벗이 되어주시고 제 감정에 공감해주시는 관리사님.
2개월동안 엄마대신, 아빠대신, 남편대신 저희가족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되면 보고싶을거같아요.
저희첫째가 너무 좋아하고 잘 따랐어서 걱정입니다..
관리사님을 만나고 제가 참 운이 좋고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답니다^^
정말 귀하신 분이에요. 오래오래 아기 많이 봐주시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