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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혹은 관리사님 혹은 이모님 (편의상 이모님)은 사실 업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이모님을 잘 만나는게 중요하다는 글을 수도 없이 봤다.
걱정을 한듯 안한듯(?) 했는데
인복이 엄청나서일까
너무 좋으신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요리도 정말 뚝딱뚝딱 잘 해주셔서 입이 호강했다.
모유수유때문에 매운걸 먹지 못해서
직접 담가주신 피클도 가져다주시고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미역국만 먹어 질렸다고 하니
고추가루 들어가지 않은 국들도 다양하게 해주셨다. (사진참고)
애기 봐주시면서 요리 뚝딱...
정말 배우고 싶은 능력이 아닐수없다!!!
난 언제쯤 이모님처럼 만렙이 될 수 있으려나ㅎㅎ
이모님께서 오시는 날마다 아가를 매일 씻겨주셨다.
옆에서 보고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해보라고 하셨다.
며칠 보고 처음 해본 애기 목욕시키기는 쉽지않았다.
그다음주 또 옆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그 주 주말에 남편이랑 또 해보았다.
쉽진 않았지만 전 주보다 훨씬 나아졌다.
그 외에도 아가방 청소하시는 걸 보고
나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며
매일같이 이모님이 하셨던 방법대로 하고 있다.
이모님 어깨너머로 배운 육아, 살림 스킬 덕분에
미흡하지만 지금까지 아가를 잘 케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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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래된 친구들은 아직 다들 결혼을 안해서
난 정말 육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ㅎㅎ
​근데 이모님께서 이런저런 육아용품들 좋은것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구매했고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여러 집을 다니시면서 좋은 육아템들을 보신 것도 있지만 직접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믿고 의지하게 되었달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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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모님께서는 우리 아가를 너무 이뻐해주시는게
마음 깊숙히 느껴져서 더 좋고 감사했다.
주말 지나고 월요일날 오셔서
'지태야~ 함무니 안보고 싶었어?
함무니는 지태 많이 보고 싶었는데~' 하시면서
아가한테 꼭 따뜻하게 인사해주시구
아가한테도 이런저런 말도 많이 해주셨는데
나도 그렇게 아가한테 하게 되었다(따라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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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하고 싶은데
사실 우리집 강아지가 흥분도가 높은 관종이라
이쁨받고 싶어서 쫒아다니면서 핥고
희뇨도 있고 난리도 아니다...
다행이도 이모님께서 강아지를 키워보셨던 분이시라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셨다.
단호하게 저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뻐만 해주실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그러면 우리집 강아지는 쫒아다니면서 계속 사랑을 갈구해서
이모님께서 일을 못하셨을것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15일은 정말 너무 짧았다.
정말 같이 살고 싶은 수준(?)으로
이모님이 잘해주시고 좋았다. 만족만족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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