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쌍둥이(다운 다희)가 100일이지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요..
늦었지만 두이모님께 인사드립니다^^

4월초 쌍둥이 출산예정이라 바우처신청후 두명의 관리사를 이용하기위해 보건소 리스트를 보고 업체마다 순서대로 전화를 돌렸어요.
업체마다 담당자분이 마감됐다고하시는곳도있고 안된다고하는곳도 있고 쌍둥이라 싫어하는건지 거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한군데 업체에서 예약을 받아줬고 예약금도 미리 입금해드렸어요.... 출산하면 전화달라고 해서 예정일보다 빠른것도 아니고 조리원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를 드렸더니
담당자라는분 하는말!!! 코로나 땜에 사람이 없다네요 ㅠㅠ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을까요ㅠㅠ 쌍둥이라 두달전에 미리 했는데 당황스럽고 화가 나지만 어쩔줄몰라 눈물만 나더라구오ㅠㅠ
화도 많이나고 눈물도 나고 앞이 캄캄했어요.. 업체에선 어쩔수없이니 다른업체알아보라고만 하더라구요...

조리원이라 다행이 많은 정보을 공유하고 있어그런가 다른산모들이 산모119를 알려주더라구요. 그렇게 알게된 산모도우미119 ....
전화번호를 받아 바로 전화해서 이런황당한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첨엔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제가 안쓰러워보였는지 알아보고 전화 주시겠다고 하시고는 감사하게도 경험많은분들로 해주시기로 했어요^^

저는 왜 산모119를 몰랐을까요ㅠㅠ 두명에 관리사님으로 예약을 해놓고도 또 잘못될까? 걱정하고 한분으로 할껄 후회 하기도 했어요.
초산이라 아무것도모르고 거기다가 쌍둥이다보니 한분이 쌍둥이 보시는건 힘들것 같아 두분으로 했는데 .....

그렇게 관리사님들이 첫날에 오셨는데 완전 맘에 들었어요^^
9시부터 같은시간에 오셔서 서로 알고 지내는분들인지 알아서 척척척 서로 어색해 하시지않고 각자 알아서 맡은일을 하시는걸 보니 그때서야 너무 맘이 편해지고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ㅠㅠ

조리원에 있을때 그런 황당한업체땜에 맘고생걸 생각하니 한심하네요 그때 바로 업체에 욕이라도 해줄껄!!!! ㅎㅎㅎ 왜 눈물이 났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했네요^^
20일동안 이모님들께서 알아서 아기케어(수유텀, 수유량조절), 집안가사일, 식사준비까지 손발이 척척 서로 말씀도 없으시면서 알아서 해주니 너무 감사했어요.
두분의 장점만 쏙쏙 뽑아 배울점도 많았고 근무하시면서 마스크 벗지못하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한달동안 너무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마지막날엔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그런가 또 눈물을 보였어요 ㅠㅠ
벌써 시간이 훌쩍지나 100일이 넘어서야 후기올려요...
참!!! 급하게 예약받아주시고 좋으신분들 만나게 해주신 산모도우미119 담당실장님께도 감사인사드려요^^

셋째때 다시 이모님들 볼수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일게요^^ !!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