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오빠의 추천으로 처음 김계란 관리사님을 만나뵙게 되었고,
최대한 연장하여 두달간 관리사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 제 아이는 백일에 가까워졌어요!
지금까지 총 다섯분의 산후도우미 분들을 만나뵈었고,
그중 맨 처음 오신 분이 김계란 이모님이셨는데,
처음에 오셨던 김계란 관리사님이 너무 완벽하셨던 탓에
어떤 관리사분도 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네요..ㅠㅠ

만약 저처럼 오래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계란관리사님을 지명하는것은 다시 한번 숙고해보세요..
절대 이분처럼 해주는 산후관리사분은 안 계시니
이분 이후에 누가 와도 절대 만족이 안됩니다..ㅠㅠ

하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쪼그마한 아이를 키우는게 두렵고 어렵다면
무조건 김계란 관리사님 옆에 딱 붙어서 배우셔야 합니다..

1. 육아 전반
육아에 있어서 정말 프로페셔널 하십니다.
뭘 여쭤봐도 다 알고 계시고 척척 대답해주시며,
아이의 표정이나 소리, 행동만으로 바로 아기가 원하는걸 파악해서 처리해주십니다.
(다른 도우미분들도 다 그럴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점..ㅠㅠ)
이모님 옆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아이케어하는 법을 정말 많이 배웠어요.
육아의 정석이 바로 이분입니다..

다른 관리사님들 오셔서 하시는 것을 봤을때
(물론 그분들도 나름의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제가 처음 김계란 관리사님을 뵙고 배우지 못했다면,
그분들이 아기에게 하는 것들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나도 따라했겠구나 싶어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초보 엄마분들은 방에 들어가서 쉬는 시간은 좀 줄이시고
거실에 나와서 관리사님 보고 배우는 시간을 좀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우는 것이 꼭 밥, 잠, 대소변 때문에만 그런것은 아니더라구요.
이모님 옆에서 배우시면 초보엄마의 시행착오가 확 단축된답니다.
그러면 엄마가 자기가 원하는걸 파악못해서 답답한 아기의 시간도 그만큼 단축되는 거겠죠..ㅎㅎ


2. 목욕

제 아기가 까탈쟁이에요..고집도 엄청 세고 밥투정도 잠투정도 엄청 심하고요..ㅎㅎ
아기를 한번도 울리지 않고 목욕시키셨던 분은 김계란 관리사님이 유일하셨어요.

목욕시키실때도 우선은 아기의 상태를 먼저 살피십니다.
아기가 배고프다거나 혹은 졸리다거나 할때 씻기면 얼마나 기분이 안 좋겠냐면서
모든 욕구가 해소되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목욕을 즐겁게 할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아기가 목욕을 싫은 행위로 인식하지 않는다면서요.
(다른 분들은 그냥 아기 잘때도, 배고플때도 씻기시더군요..)

목욜을 시킬때는 아기가 놀라지 않게 항상 물소리를 먼저 들려주시고,
아기가 긴장하지 않게 차근차근 이야기하시면서 씻겨주십니다.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요.
만약 관리사님이 처음 오시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기가 목욕을 극도로 싫어하는줄 알았을거에요.
다른 분들이 씻기실때는 진짜 자지러지게 울거든요..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요.
그래서 지금도 도우미 서비스 이용중이지만 웬만하면 목욕은 저랑 남편이 차분히 시키려고 한답니다.

3. 식이

김계란 관리사님이 아기의 모든 비위를 다 맞춰가며 놀아주시지만
아기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양보가 없습니다ㅎㅎ

제아기가 2.6kg으로 적게 태어났는데,
아기의 상태를 보고 이대로는 안된다고
아기가 먹는만큼 쑥쑥 크는시기는 굉장히 짧다고 하시며
밥투정이 심한 아기를 달래가며 많이 먹여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은 체중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관리사님 떠나시고 나니 그렇게 열정적으로 먹여주시는 분은 없어서
지금은 체중이 한달째 정체되어 있네요.. 저도 계란 관리사님처럼 아기를 잘 먹이지는 못해서 ㅠㅠ
능력치가 다른가봐요…씁쓸하네요 후후


4. 놀이

아기에게 쭉쭉 체조, 마사지도 수시로 해주시고
초점책 보면서 설명하며 놀아주시고,
노래도 어쩜 그리 다양한 동요를 아시는지ㅎㅎ
아기를 안고 다니면서 집안 곳곳을 설명해주시고..

아기에게 말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고,
멀리서 올때에도 먼저 말을 하면서 아기가 누군가 오고 있구나 하고 인지하게 해주어야
놀라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이모님 보면서 많이 배웠답니다.
아이에게 수시로 말을 걸어주시고, 최선을 다해 이렇게 놀아주시는 분은 없더군요..ㅎㅎ
엄마보다도 더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시니까요.

참고로 티비, 핸드폰 일절 손도 안대시고 아기에게만 집중해주신 관리사님은
김계란 관리사님이 유일했습니다.
티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핸드폰 정도는 아기 안은 상태에서도 많이들 하시는데
김계란 관리사님은 따로 쉬는 시간 없이 아기 안고 있으면 아기에게만 집중해주시고,
아기가 침대에서 자고 있으면 집안일 등 필요한 일을 바삐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직장다니는 입장에서 일하면서 핸드폰 안보고 일에만 집중하긴 어려운데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5. 기타

집안청소, 빨래, 설거지, 젖병 열탕소독 및 요리.
정말 완벽하게 해주십니다.
친정엄마가 상당히 깔끔하신 편이라
집에오실때마다 맨날 잔소리를 하시는데
계란 관리사님 오시면서부터 집에 오셔서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전에 가사도우미분 오실때보다도 집이 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면서요.

아기 보시는 와중에 정말 시간이 없으실 법도 한데,
아기 잠깐 자는 사이에 그 많은 일들을 후딱 해치우십니다.
정말 손이 빠르셔요.
다른 도우미분들은 본인이 집안일 해야하니 산모가 아기 안고 있으라고 하고
두세시간씩 걸려가며 요리 하나 하고 청소도 거실과 안방 바닥청소만 겨우 해주시는데
어떻게 김계란 이모님은 훨씬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일을 금방 해버리시는지 신기할 정도였어요.


모든 것들이 다 좋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김계란 관리사님처럼 모든 상황을 아이를 배려해서 생각해주시고, 행동해주시는 분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엄마인 저보다도 더 아기를 생각해주신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매주 코로나 검사하시고, 마스크도 항상 착용하고 계시며 혹시라도 아이나 저에게
코로나 옮길까봐 출퇴근 외에는 바깥출입도 극도로 자제하시더라구요..

만약 새로운 산후관리사분들이 보고 배울 분이 필요하다면
김계란 관리사님 하시는것을 보고 배우면 가장 퍼펙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육아의 교본이십니다.

특히 감사했던 부분은요.
아기가 저녁 6-10시 사이에 정말 너무 자지러지게 많이 울어서 배앓이를 하나 싶어
약을 처방받아 먹이려고 했었는데요.
이모님이 아무래도 배앓이는 아닌것 같다며 저녁 늦게까지 아기를 함께 봐주신적이 있었어요.
이모님이 아기 배도 만져보시고 아기가 우는것을 지켜보시더니 배앓이가 아니라
잠투정이 심한 편이라 하시며 우는 아기를 달래 재워주시더군요.

초보 엄마아빠다보니 아는게 없어 인터넷 검색내용만 가지고서 배앓이라 지레짐작하고
아기에게 좋지 않을 약을 먹일 뻔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위의 부분이 일례였고,
그 외에도 무지한 초보 엄마를 정말 많이 교화시켜주셨습니다.
지금은 이모님 덕분에 아기가 뭘 원하는지, 뭘 해줘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답니다.

이모님을 만나게 된것이 제 인생에서 몇 안되는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꼭 김계란 이모님 배정해달라고 고집을 많이 피웠는데,
배려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어요~

계속 저희집에서 육아 도와주셨으면 했는데, 최대 기간이 두달이라 하니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볼때는 이모님같은 분이 여러 신생아 케어를 도와주셔야
최대한 많은 귀요미 아기들이 건강하고 이쁘게 잘 자랄수 있겠죠..
제 아기만 계속 봐주셨음 하는건 제 욕심이고요..ㅠㅠ

프리미엄 도우미라고 해서 절대 다 같지 않습니다..
다섯명의 도우미분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는데
김계란 관리사님처럼 하시는 분은 없어요..
만약 제 후기 보신다면 꼭 이분으로 지명해서 미리 예약하시길..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계란 이모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