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않고 점점 늘어가는 코로나 확진자로 산후도우미를 쓸까말까 고민하다,, 지인이 너무좋으신분 계시다며 추천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첫째가 있어 안쓰기엔 너무힘들것같고 마음은 불안하지만 추천받았기에 믿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모님께서는 하루 첫시작부터 들어오시자마자 소독약 뿌리시고 입고오신옷을 갈아입으신뒤 손부터 씻으시고 청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며 신경써주셨습니다
대중교통도 이용하시지않으셨고 아침일찍 하루도 늦은적없이 매일걸어오셨고 최대한 엘레베이터도 이용하지않으셨습니다,,
운동하신다고하셨지만 그래도 저와 아기를 생각해주시는게 보여서 너무감사드렸습니다
물론 계시는동안 마스크도 계속써주시구요
사실 말이쉽지 행동하나하나 쉬운일이아니라 함께하는 시간 내내 감사했습니다,,

또 중간에 추석연휴도 끼어있었는데,,연휴끝나고 혹시나하시는 마음에 코로나검사까지 줄서서 받아주시며 오셨습니다ㅠㅠ

이모님께서는 인상도 너무~~~~~좋으시고 상냥한 말투며 함께있는동안 밤새 무슨일이없었는지 저의 힘듦을 같이 공감,걱정해주시며 마치 자식같이 대해주셨고 어느덧 저는,,, 이모님오시는 시간만 기다리게되더라구여

음식이며, 청소며, 아기돌보기며 이모님이 오시면 마음부터 평온해지고 집안이 깔끔해졌습니다,,
믿고 외출도 할만큼 걱정하나 안했구요

아기이뻐하시는것도 물론이고
아기젖병정리하실때도 항상 이모님께서 가져오신 일회용비닐장갑을 끼고 위생에 신경써주셨으며ㅜㅜ 음식솜씨도좋으셔서 매일맛있고 이쁘게 밥도차려주셨습니다
거기에 틈틈히 화장실청소까지,,,

이모님이아니시라 그냥 친정엄마 수준으로 해주셔서 20일 동안 몸과마음이 넘나 편하게있었고 짧게느껴졌습니다ㅠㅠ가시는날 어찌나 괜히 마음이 찡하던지,,,

이런글 잘안쓰는데,,,,이모님께 너무너무감사드리고 널리널리 알리고싶어 지금 아이들재워놓고 짬내서 쓰고있습니다,,

이모님!! 아직도 이모님께서 8시50분되면 아기이름부르며 들어오실거같아여ㅜㅜ너무감사드리고요 이모님 정말 최고셨습니다!!
셋째는없을거라,,, 다음만남을 기약하지못하겠지만 ,, 주변에 산후도우미추천은 강력히해드리겠습니다^^

이모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