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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이지만 처음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까 말까 한참 고민했었어요
코로나도 그렇고 사실 뉴스에 가끔가다 나오는 기사들때문에 마음 편히 맡길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더 컸었어요
그런데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은 극소수일뿐이고 좋은 분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하고 신청을 했어요
업체 여러군데를 다 전화해보고 따져본결과 산모119가 첫 전화를 걸었을때부터 제일 마음이 가더라구요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
신청하고 원하는 이모님스타일을 물어보시기에 초산이라 뭘 모르니 경력 많으시고 아기 안전하게 잘 봐주시는 분으로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렸고 맘카페에 추천해주는 이모님들도 있었지만 사실 그분들도 저하고 안맞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그냥 운명에 맡겨보자 하고 이모님 지정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운명처럼 김옥남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오시자마자 손을 깨끗하게 씻으시고 아기와 인사해주시는데 첫 느낌부터 “아 이분에게는 믿고 맡겨도 되겠다”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ㅎㅎ
역시나 10일동안 저희 아기를 엄마아빠만큼이나 예뻐해주시고 초산인 제가 폭풍 질문을 해도 모두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궁금증도 많이 해소 되었답니다.
아기 목욕 시키는것부터 수유 자세 , 그리고 남편이 분유 먹이는 자세까지도 알려주셔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아기가 온도에 예민해서 에어컨 틀고 생활해야했는데 수유하면 무릎 시려하는 제 모습을 보시곤 산후 조리 따듯하게 해야한다고 무릎에 담요도 덮어주시는 세심함에 감동 받았답니다ㅎㅎ
이모님께 아기를 맡기고 자러 들어가면 말하지 않아도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시고 반찬도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연장형을 신청 안한게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ㅠㅠㅎㅎ
둘째를 낳는다면 꼭 다시 이모님과 함께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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