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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돌아온 첫날 ~
환경이 바껴서인지 아기는 밤새 칭얼거렸고, 정말 거의 밤을 새다시피한채 이모님을 만났습니다
잠 한숨 못잤던 저는 다 죽어가던 첫날부터 이모님 덕분에 꿀잠자고 살아났네요^^;
이모님이 계신 동안은 "내가 왕이다" 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몸조리에만 신경쓰라며,
저와 아기 둘 다 너무 잘 케어해 주셨습니다
매일 청소기를 미시고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어요
직장 생활을 하던탓에 살림이 다소 정신이 없었는데, 이모님 오시고 나서 살림이 한층 정리되고 깔끔해 졌어요
이모님이 떠나신 지금도 이모님이 잡아주신 환경을 유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반찬의 경우, 재료를 사다 놓으면 매일 1-2개씩 만들어 주셨어요
간단한 밑반찬(두부부침, 연근조림, 계란말이, 가지볶음, 우엉볶음, 감자볶음 등등)을 요청 드렸읍니다
국은 제가 미역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거의 미역국을 먹었고 딱 두번 감자국, 소고기무국을 요청 드렸었어요
아기케어에 집안일에 정신없으실거 같아서 시간 걸리지 않는 것들 위주로 요청 드렸고,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일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와주시고 맛사지도 해 주셔셔 따로 산후 마사지 알아봤던 것도 받지않고, 돈도 아꼈네요
이모님이 계신동안 BCG 예방접종이 있었는데 예방접종도 당연히 이모님 일이라며 흔쾌히 동행해 주셨어요
아기케어는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였는데, 아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였어요
늘 아기이름 불러 주시며 돌봐 주시는데 .. 가끔 엄마인 저보다 더 예뻐해 주시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이모님이 혜어지기 아쉬웠는지 아기랑 같이 사진 찍어 달라고 하시고,
일 그만두실 때도 아기가 보고 싶을 거라며 종종 꼭 사진 보내 달라고 하셨어요
조리원에서도 많이 배웠지만, 이모님께 아기 케어에 대한 부분을 정말 많이 배워서
지금도 나름대로 잘 해나가고 있는거 같아요^^;
근무시간은 9-6시인데 늘 시간 잘 지켜 주셨습니다
9시 보다 더 일찍 오시는 경우는 있었어도 6시보다 일찍 퇴근 하시는 경우는 없었고,
오히려 가시기 전에 이런저런 일 마무리하고 가신다고 6시 넘어서 가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제가 더 죄송할 지경이었습니다
늘 6시 전에 이모님 얼른 퇴근준비 하시라고 제가 더 마음이 급했어요^^;
늦게 가시는 경우가 좀 있었던거 같아서 어떤날은 1시간 일찍 가셔도 되니까 먼저 가시라고 까지 했는데,
이모님이 퇴근하시면 그리고 나서 제가 더 힘들거라며 계신동안 조금 이라도 더 쉬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좋은 이모님 만나서 산후조리 잘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조리원도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이모님 같은 분을 만날 줄 알았더라면
조리원 없이 이모님과만 한달 있었어도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날 헤어질때 제가 눈물을 보일 정도 였네요^^;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기 전에, 제가 정말 관련해서 폭풍 검색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글 남긴다고 저한테 도움 되는건 없지만 혹시라도 저같은 분들이 또 계실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실제로 산후도우미 업체만 5-6군데 통화해 보고 결정했던 곳이었어요(한번 꽂히면 꼼꼼하게 따져보는 편이라서요)
맘까페에서도 제일 많이 추천 받았고, 제가 통화해 보고 가장 신뢰가 가는 업체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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