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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심 이모님께 3개월 가까이 도움받은게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다음주면 이모님과 헤어져야하는데 벌써 슬프네요 ㅠㅠ
매일 아기케어부터 저희 부부 먹는거까지 하나하나 친정엄마 이상으로
챙겨주시고 늘 밝은 목소리로 아기랑 놀아주신 박윤심 이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 전달하고자 후기남깁니다.
출산 준비하는 초산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시는 이모님
-아기를 남에게 맡긴다는게 불안하고 요즘 뉴스들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옆에서 겪은 이모님은 아기를 정말 이뻐하시는 분이에요.
'아기 먹이고 씻기는게 참 좋다'고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분이세요.
낮잠깨서 일어나보면 이모님이 딸랑이로 아기랑 놀아주고 계시고 항상 아이 옆에서 계세요.
저는 사정상 복직을 일찍하게되서 주 2회씩 풀타임으로 외출해야하는 상황이라
정말 믿을 수 있는분이 필요했는데 이모님께 안심하고 아기 맡기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라 모든 엄마들이 예민할 부분인데
마스크 항시 착용하시고 실내외 마스크 구분해서 쓰시더라구요.
집에오시면 실내복으로 갈아입으시고 마스크도 실내용으로 바꿔서 착용하세요.
출퇴근도 개인차로 하셔서 걱정할 부분이 없었어요.
2. 육아 전문가 이모님
- 강서/양천지점 실장님께 무조건 '육아베테랑'이신 분을 원한다고 요청드렸어요.
조리원에서부터 모유수유로 너무 고생도 많이 하고 아기 수유랑? 수유텀? 도 조리원 나가면 할 자신이 없어서
육아 전문가 도움이 절실했어요.
처음엔 정부지원되는 2주만 신청했다가 이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딱 3일만에 4주 연장했다가 그 뒤로 두번 더 연장했습니다.
제가 감사한건 기간 연장할때마다 박윤심 이모님 지정이 계속 있었는데
실장님이 지금 하고계신 산모님이 우선이라고 저한테 계속 배정해주셨어요!
전 박윤심 이모님이 좋아서 연장한거라 연장이 안됐으면 그냥 친정엄마께 맡겼을거 같아요.
아기 수유랑 조절, 발달에 맞게 놀아주는 법, 목욕시키는 법, 육아템 등등 알려주셔서
육아에 무지했던 저에겐 선생님 같았습니다.
항상 밝은 목소리로 아기 이름 불러주시고 제가 알아채지 못했던 베이비사인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노하우를 많이 배웠어요.
또, 이모님께 남편과 제가 제일 감사한일은...
60일경까지 수유거부인지 뱃구레가 작은건지 도통 우유를 먹지 않은 저희 아기를 매일 어르고 달래가면서 잘 먹여주신 점 입니다.
저랑 남편이 미숙한건지 저희가 먹일때마다 수유거부가 심했던 아기가 이모님 품에서는 비교적 편하게 우유를 먹었어요.
젖병수유가 잘 안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는데 이모님 계셔서 주중에는 잘 먹일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농담으로 '이모님 안계셨으면 울애기 굶었을거야' 라는 얘기도 자주 했어요.
저희 아기의 성장의 팔할은 이모님 몫이에요.
감사합니다ㅠㅠ
3. 모유수유 도움
-제가 유선발달도 안되서 젖양도 적고 편평유두라 모유수유 하는데 어려움이 컸어요.
조리원 퇴소할때까지 모유수유 안되고 이러다 영영 아기가 젖을 안빨까봐 조바심이 커서 모유수유 전문가 코칭도 예약해놨었거든요.
그런데 이모님이 며칠동안 수유자세 봐주시고 아기가 젖을 빠는데 성공했어요!!
젖양이 너무 적어서 결국엔 단유했지만 전문코칭 필요없이 이모님 도움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그리고 단유할때 망설였는데 이모님이 맘편하게 단유하라고 다독여주셔서 결심하는데 도움됐네요.
4. 너무 맛있었던 음식과 가사도움
저는 음식이나 집안일 도움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아기만 잘 봐주시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첫날 끓여주신 미역국 먹고 넘 맛있어서 놀랐네요!
각종 밑반찬, 나물류, 순두부찌개, 오징어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짜장, 카레, 샌드위치 등등
그동안 해주셨던 음식들 전~~부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강판에 직접 감자 갈아서 해주신 감자전 맛은 못잊을거에요.
청소도 겪일로 깨끗하게 해주시고 세탁, 아기침구류 정리, 쓰레기 버리기까지
다 해주셔서 집안일에 손 갈 일이 거의 없었네요.
이제 저와 남편이 해나가야하는데 이모님 빈자리가 클거같아요.
박윤심 이모님과 지냈던 지난 12주간의 일들을 간략하게 적어봤어요.
한번에 적으려니 생각이 안난 부분도 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와 어려움을 이모님이 계셔서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모님 마지막날 저희 애기랑 같이 기념사진 찍어달라고 말씀드리게요.
아기 크면 널 이렇게 이뻐해준 이모님 계셨다고 보여주려구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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