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정말 후회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점 본점(강북/노원/도봉/성북/용산)
작성자 한승주 작성일 2020-07-27 00:00:00 조회수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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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이모(조리사님)와 함께 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흘렀네요.
친정엄마와 함께 살면서 둘째아이를 낳았던 터라 조리원과 고민하다,,,
산후도우미 바우처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병원서 퇴원하고 토요일 일요일 이틀을 혼자 아이를 돌보며 산후우울증에 아이가 밤낮까지 바뀌어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큰아이를 키워본것도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어떻게 해야 아기가 편안건지, 씻기는것도 조심스럽기만하고 아이가 잠시 잠이라도 잘라치면 어쩌자구 이 어려운 세상에 둘씩이나 낳을 생각을 했는지 후회가 되어 울기도 했습니다.
하여간 퇴원후 이틀이 꼭 2년만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월요일 조리사님(이하 이모라 하겠습니다)이 오셨습니다.
수더분한 인상에 깔끔하게 하나로 묶어올린 머리 깨끗한 옷차림이 처음 봤어도 참 좋은 분 같아 보였습니다.
이틀동안 고생을 너무 많이 했던터라 며칠만 겪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조리원에 들어갈 맘을 갖고 있던 저에게는 하늘서 보내주신 구원병같았습니다.
밤낮이 바뀌어 전 낮시간에는 거의 사경을 해메고 밤시간에는 조용한 적막속에 울어대는 아기의 칭얼거림과 우울한 마음만이 절 힘들게 했습니다.
이런 저의 맘과 상황을 너무도 잘 이해하셨던 이모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밤낮이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스트레스 받은 저의 바디~를 위해 오전 오후로 열심히 주무르고 두드리고 눌러주고 하셨습니다. 전문 숍에서 받는 것처럼 오랜시간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해 주셨습니다.
젖이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도 스팀타월로 수유시마다 꼭 마사지 해주시고, 우울한 절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며 정말 이모같이 언니같이 지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리기간중 좋지 않은 일로 친정엄마와 사이가 소원했었는데 중간에서 너무나 잘 해주셔서 엄마도 저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음식이나 청소 빨래.. 신생아 돌보기 모두 만족스럽고 좋았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건 출산한 산모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시더라구요,
몇년전 하늘나라로 가신 친정엄마가 생각난다시면서
저희 엄마께도 딸인 저보다도 더 잘해주셨습니다.
(산모반찬하시면서 저희 엄마 친구분들위해 파티도 해주시고, 집에 있는 맛있는거 엄마 드시라고 가져오시고 말벗도 해 드리고....)
출산한지 한달이 다되어가도록 이름을 정하지 못해 고민할때도
아저씨와 함께 여러이름을 지어서 권해주시기도 하고,
BCG예방접종할때도 정작 아빠는 바쁘다며 안 데려다 주었는데,
먼저 아침일찍 전화하셔서 아저씨 오늘 쉬는 날이라 데려다 주겠노라고 하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뭐 이렇게 쓰다보니 이모가 해주신게 끝도 없네요.....
암튼 첫애때 조리원생활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과외로 치자면 조리원은 그룹과외이고,
이모와의 생활은 1대1 개인지도 같았어요.
오직 저와 저의 아기만 위해서 노력해주셨으니깐요.
다시 셋째를 갖어 낳게 된다하더라도 조리원은 안갈랍니다.
집에서 관리사님의 도움받으며 즐겁고 편하게 지낼랍니다.
끝으로 이모님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헤어지는날 눈물이 날것만 같아 이모도 못보고 그냥 말로만 잘 가시라 인사해서 죄송했어요, 시간되시면 딸래미들 데리고 꼭 놀러오세요~~
연락드릴께요~
글구 저희 엄마가 너무 고마워하셔요.
산모뿐아니라 나머지 가족을 위해서도 헌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저희신랑이 이모님이 토요일마다 별식으로 해주신 아구찜이며, 닭갈비며 또 먹구 싶다네요~~^^
늘 건강하세요.
좋은 분 보내주신 산모119도 정말 감사드려요.
사업번창하시고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