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후조리 이용후기->이모님의 다정한 모습 보고싶어요..
지점 본점(강북/노원/도봉/성북/용산)
작성자 권혜영 작성일 2020-07-18 10:04:02 조회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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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모님 가신지 한달이 되었네요.

남편 일 특성상 주말에 집에 없기에 마음 편히 산후조리 해주실 분이 오시길 바라면서..

문을 여는 순간에 정말 바로 옆집에서 오신 것 같은 그런 딱 보기에도 너무 인상좋고 후덕하게 생기신 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좀 별나서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이야기도 잘 안하는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이모님께서 별나게 말씀이 많으신 것도 아니고 오시자마자 척척척~ 하시니 제가 걱정할 일이 없었어요..

한가지 우리 큰애를 잘 돌봐주시는 분이 오셨으면 했는데..
우리 큰아이 오시는 날부터 목욕시켜주시고.. 또 제가 피곤한 것 같으면 책도 읽어주시고..
제가 평소에 우리 애한테 해주던 것보다 더 다정하게 신경써주셔서 반성 많이 했구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한참 어린데도 무슨일 하실때 꼭 물어보고 하시고..
제가 지나가는 말로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면 꼭 그렇게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자기가 하던 스타일이 있어서 제가 해달라는 데로 해주시면 불편하신 점도 많았을텐데 제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고마웠구요..

음식도 맛있게 해주시고.. 일단 이모님이 계시니 집이 얼마나 깨끗한지.. 지금 이모님 가시고 제가 하는 살림에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지금 애 보면서 살림하는 것이 너무 힘든데.. 이모님은 애 보면서.. 저도 봐주시면서.. 청소에.. 먹을것에 신경쓰시고....
제가 이모님 계실때는 몰랐는데 가시고나니.. 말그대로 존경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던데요..

그리고 제가 애 안고 있으면 저 힘들까봐 애도 뺏어가시고.. 처음에는 그게 좀 서운했는데.. 나중에 이모님 잘 알게되니 오히려 더 고맙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하니 친구들이 이모님께서 진짜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고.. 사람 잘만났다고 칭찬이 자자~~
가실날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제가 이모님 믿고 친구도 만나고 들어오고.. 큰딸이랑 목욕도 다녀오고..

사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 집에 있으니 어색하고 많이 불편했는데.. 처음에는 이모님 안보실때 방에서 산후우울증으로 몰래 많이 울었거든요.. 가시고 나니 왜이리 아쉬운지..
산후우울증이 와서 힘들어할때 이모님께서 어깨를 만져주시며 힘내라고 하실때 눈물이 찔끔~ 나오기도 했구요..
너무 정이 들어서 이모님 가신다고 하니까 우리 큰아이는 자다가 울기도 했어요..

산모도우미119 본사에서도 전화하셔서 신경많이 써주신 점 감사드리구요..
앞집에 울 큰애 친구엄마가 곧 출산을 하는데 제가 적극 추천했거든요..
저도 셋째 계획이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사실 망설이고 있지만.. 곧 제가 또 서비스 받을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모님.. 제게 살림하면서 애도 잘보고 반찬도 잘해먹는 노하우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