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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주가 끝났네요 ㅠ
제가 조리원퇴소할때가 광주 코로나 확산되고있던때였어요. 그래서 같이 입원한 산모들중에서도 취소하시는 분들 있었구요. 저도 갈등했었는데
만약 취소했으면 엄청 후회했을거 같아요. 이모님 처음에 오시자마자 옷 갈아입으시고 마스크도 집에선 다른 마스크로 갈아끼시고 생활하셨어요. 손소독도 철저히 해주시고 오셔서 불안해하는거 안다면서 항상 조심하시겠다며 안심할수있게 말씀해주셨어요.
친정집에서 산후조리중인데 친정집이 오래된 주택이라서 본채 별채로 나뉘어져있고 전 별채에서 생활해요. 그래서 본채와 별채를 왔다갔다 해야하는 불편한 구조인데도 (별채에는 부엌이 없어요.ㅜ) 첫날부터 왔다갔다 몇번을 하시면서 정리를 해주셨어요. 젖병 열탕소독부터 아이케어에 식사준비와 빨래 그리고 시간맞춰서 배마사지 해주시고 아이목욕까지
퇴근시간 다돼서까지 해주셔서 항상 제가 이모님 가실 준비하셔야 될거 같다고 먼저 말씀드릴 정도였어요. 제방도 늘 손걸레질로 닦아주셨구요
제가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잘못먹었는데 항상 산모몸에 좋은 음식 말해주시면서 먹고싶은지 물어보고 해주시려고 하시고 주말엔 일부러 찰밥도 해오시고 무슨빵 좋아하는지 물어보셨다가 다음날 롤케이크를 사다주시고 했어요.
워낙 초보맘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이에 대해 궁금한것도 이모님한테 다 물어봤어요. 아침에 출근하시면 전날 밤에 궁금했던거 물어보고 이모님이 알려주시고 ㅎㅎ
배앓이하는거 같다 말씀드렷더니 아이 배마사지도 해주시고 여러 방법알려주셔서 해보고 분유랑 기저귀도 이모님 말씀듣고 바꿨어요.
저희 아이한테도 항상 좋은말 예쁜말만 해주시면서 안아주시고 트름을 늦게 하는아가라 더오래 안아주시려고 하시고
자장가도 불러주셔서 아일 예뻐하시는게 눈에 보일정도 여서 저도 안심하고 맡기고 잠을 자러 갔었어요 ㅎ
저희 친정엄마도 소탈하고 좋은 분같다고 좋아하시고 제가 워낙 무뚝뚝하고 말주변이 없는 성격인지라
처음에는 까칠하게 느껴지셨을텐데 늘 먼저 물어봐주시고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시려고 하시고 챙겨주셔서
이주동안 편하게 지낼수있었어요. 밤마다 보채는 아이인지라 오시면 늘 자러가라고 쉬라고 해주셔서
이모님 계신동안 좋았어요. 진심 삼주안할거 후회했어요ㅠ
앞으로 이모님없이 지낼 생각하니 벌써 슬프네요ㅠ 그동안 잘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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