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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복 이모님♡
오늘 끝나서 좀 전에 가셨는데 벌써 보고 싶네요ㅠㅜ
저희 아기가 등 센서가 심한 편이라 힘드실텐데 매일 항상 안아주시고 토닥여주시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기가 항상 이모님 퇴근 시간 되면 보채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ㅜ 이모님 가시는 건 어떻게 아는 건지.. 벌써부터 이모님 안 계신 내일이 두려워요..ㅎㅎㅎㅎ
잠투정 때문에 새벽에 못자서 매일 아침마다 이모님 출근하시는 시간만 바라보면서 버텼답니다ㅎㅎ이젠 9시에 오실 이모님이 안 계셔서 얼마나 두렵고 속상한지 몰라요ㅠㅜㅜ
근데 육아도 육아지만 사실 저는 이모님의 요리 솜씨가 제일 그리울 것 같아요 산모는 예쁘고 정갈한 것 먹어야 한다며 항상 반찬을 플라스틱 반찬통도 아닌 그릇마다 맛있고 예쁘게 담아 주셨어요 설거지도 많으실 텐데 항상 정성스럽게 해주셨어요~
집에서 정성껏 기른 채소들로 월남쌈도 만들어 주시고 곤드레나물로 밥도 해주시고 저희 집 김치가 매워 집에서 김치도 가져다 주셨어요 월남쌈 소스를 참깨 갈아서 만들어 주셨는데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ㅎㅎ
생선조림 장조림 호박죽 연근전 고구마전 들깨미역국 소고기미역국 찜닭 등등 너무 많아서 다 쓸 수가 없네요ㅎㅎ심지어 제육볶음은 남편이 산거난고 물어보더라구요~저희집 남편 입이 짧은 편인데 두그릇씩 먹더라구욯ㅎㅎ메뉴의 문제가 아니라 어쩜 그리 간을 잘 맞추시는지 모든 메뉴가 기가 막혔어요!!
집에서 들깨 가져다 만들어주신 들깨 미역국은 심지어 소고기 미역국보다 맛있더라구요..놀랐어요ㅎㅎ
매일 물 끓여서 좌욕 챙겨주시고 배마사지 다리마사지 덤으로 오이마사지까지ㅎㅎ엄청 챙겨주셨어요~게다가 제가 사실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잘 못하는 편인데 이모님이 오신 날 주방부터 싹 정리해주시고 화장실이랑 현관까지 깨끗하게 해주셔서 이모님 능력에 또 한 번 놀랐어요
첫 날 아들딸처럼 생각하시고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냥 지나쳐도 될 것들을 딸처럼 아들처럼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그 마음이 가득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거기에 요리솜씨랑 이모님 입담은 덤이구요ㅎㅎ
사실 시작 전에 걱정 많이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조리원 동기들이랑 산후도우미 얘기할 때 제가 다 우쭐하더라구요~이모님 칭찬은 너무 많아 다 적기가 어렵네요~~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허순복 이모님은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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