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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조리원 퇴소 이후에 바로 친정에 내려갈 계획이었고, 바우처 지원도 해당사항 없어서 산후관리사를 따로 알아보지 않았어요.
근데 계획에도 없던 유도분만에 정말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제왕절개까지 하고.. 게다가 저의 부주의로 모유가 줄어버려서ㅠㅠ 병원 입원부터 조리원기간까지 엄청엄청 스트레스받고 잠을 한 숨도 못 잤어요.
그러다보니 조리원이 지옥같더라구요ㅠ 모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래서 조리원 조기퇴소를 결정하고 부랴부랴 산후관리사분을 알아봤답니다.
후기 찾아보고 산모119가 괜찮단 평이 많길래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장님께 전화드려서 좋은 분으로 배정해달라고 부탁, 또 부탁드렸어요.
막상 조리원 퇴소해서 아가랑 둘이 있을 생각하니 막막하더라구여.
2주 가까이 잠도 제대로 못 잔터라 무섭기도 하고ㅠㅠ
그러다 만나게 된 저의 은인(?)ㅋㅋ 안신명 이모님!
급하게 잡힌 유도분만 일정에 친정으로 바로 내려가려고 계획햇어서.. 집 정리도 하나도 못 해놓고 엉망인채로 나왔는데
조리원 퇴소 후에 집에 와보니 환기부터해서 집 청소를 하고 계시더라구요ㅠ
엄청 단정하시구 고운 외모에 살림은 얼마나 똑부러지시는지.
게다가 저희 아가를 엄!!!!!!청 예뻐해주셨어요.
혹시나 안 맞는 분이 오심 어쩌나 걱정했던건 완전 기우였어요.
잠 못자는 저를 걱정해주시고.. 다른 일보다는 일단 아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셨어요.
음식솜씨도 엄청 좋으시고 아무 의심, 걱정없이 외출해도 될 정도로 아가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해주셨답니다.
밥먹을때 칭얼거릴때 아가랑 놀아줄때 항상 아가에게 말 걸어주시고 좋은 말 아끼지 않고 해주셨어요.
저도 이모님께 많이 배웟답니다.
모유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잇는 저에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또 bcg예방접종 때 심잡음 들린단 소리를 듣고 힘들어할까봐 괜찮다 다독여주시고
제가 좀 더 강인한 엄마가 될 수 있게 힘이되어 주셨어요.
하루종일 칭얼대던 아이를 재우고 저도 눈 붙여야하는 금쪽같은 시간에 이런 후기를 쓰는 건 이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기때문이에요 :)
더 연장해서 더 많은 시간 함께하고 싶었는데 사정상 그건 어렵게 됐지만
이모님과의 인연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아직은 둘째 생각이 없지만ㅋㅋㅋ 혹시나 둘째가 찾아온다면 그 땐 한치망설임없이 안신명이모님께 부탁드릴거예요.
잘 해낼 수 있다고 용기주시고,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게 도움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꼭 다시 만나요 이모님 :)
벌써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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