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심윤희 이모님 정말 무한 감동입니다~!!!
지점 광주광역시점
작성자 기유미 작성일 2020-04-27 18:21:50 조회수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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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시험관을 통해 어렵게 임신,출산을 하였지만 초산이라 모르는것 투성인 초보엄마입니다.
어디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산모도우미를 알아봐야 하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어느 업체를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답니다.
그러던 중 후기 괜찮은 산모도우미 119를 통해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네요.

조리원 퇴원 날이 토요일이어서, 토일 주말내내 초보엄마 아빠와 아기 셋이서 낑낑대고 보낸 후, 드디어 이모님을 만나는 순간 정말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어요.
주말동안 수유나 트름 한번 하는 기본적인 것도 왜그렇게 어렵게 시켰는지...무엇보다 이모님 품안에서 세상 편한 자세로 안겨있는 아기를 보니 신청기간 동안 내 아기를 위해 정말 많이 배워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모님이 말씀을 너무 이쁘게 하셔서 여쭤보니 예전 어린이집 선생님이셨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출근하시면 항상 손씻기+소독 후 아기에게 이름 부르며 다정한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수유하는 동안, 목욕하는 동안에도 저희 아기에게 끊임없이 이름 부르시며 말걸어주셨네요. 그래서인지 아빠가 목욕시킬땐 세상 떠나가라 울던 아기가 너무 편안하게 목욕을 하더라는...^^;;;
무뚝뚝한 이 엄마는 아직 어렵지만 이모님 말씀하시는것 보고 아기에게 말하는 법도 배운답니다.

음식 또한 최고셨네요~
집에 마땅한 재료가 없는데도 우리집 냉장고에 이런게 있었나 싶게 뚝딱뚝딱 만들어 주세요.
먹고 싶은게 있으면 재료 여쭤봐서 장봐두면 어느 맛집 못지 않게 만들어주십니다.
한번은 궁금해서 여쭤보니 한정식 집을 차리고 싶어하셨대요~
어쩐지...예사 솜씨가 아니시더라구요~^^

처음엔 집에 외부인 들인다는 것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모님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매일 저녁 신랑과 이모님이 준비해주신 음식 먹으면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일과 전해주는게 하나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도우미 일뿐만 아니라 초보엄마인 저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 아기케어에 관한 것까지 어느 책에서도 얻지 못하는 정보들을 배웠답니다.

오전에 이모님 오시면 제가 아침밥을 먹고 점심때까지 잠을 자는데, 제가 보지 않아도 저희집 거실,안방은 기본에 현관,화장실,주방싱크대,렌지 상부까지 엄청 꼼꼼히 청소해주세요.
게다가 수저와 행주 삶기, 아기빨래, 어른빨래, 음식물, 분리수거 버리기등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특히 세제를 이모님이 직접 만드신것을 집에서 가져오신 천연세제로 청소를~~!!! 아기가 있어 독한 세제 쓰기 꺼려지는데 직접 가져오셔서 완전 광까지 내주신 것 보고 무한 감동이었네요ㅠㅠ

이제 얼마 안남은 도우미 기간인데...
왠지 마지막 날 눈물이 날것 같아요ㅠㅠ
혼자 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친정 엄마같이 또 언니같이 다정한 이모님 생각이 참 많이 날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 무뚝뚝 성격이라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데 충분치 못한것 같아 늘 미안하고 마음에 걸려요...
하지만 정말정말 눈물날만큼 감사합니다~

아기가 크는 동안 내내 잊지 않고 가르쳐 주신 것들 잘 기억하면서 키울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