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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여러군데 전화해보고, 카페나 블로그도 검색해본 결과 많은 산모들이 추천해주신 산모도우미 119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예약할 때 출산예정일을 알려드렸는데 갑자기 혈압이 올라 예정보다 3주나 일찍 분만하게 되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이모님 배정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저와는 많이 맞지 않으신 분이 배정되셔서 이모님 교체를 요청할까 환불을 요청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점장님과 통화하며 이런 고민을 말씀드리니, 김성이 이모님을 추천하시며 정말 많은 산모들이 만족해하는 이모님이시니 한번 믿어보라고 하시며 김성이 이모님으로 교체해주셨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김성이 이모님께서 출근하시고 저는 조리원 천국이 아닌 우리집 천국을 경험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현관에 뿌리는 소독제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두었는데, 오시자 마자 두가지 소독제 모두 이용하셔서 몸과 손을 소독후 들어오셨어요. 물론 마스크도 쓰고 들어오셨습니다. 아기를 처음 보시고는 "건열아~ 사랑해"하며 안아주시고, 아기를 안고 케어하시는 내내 좋은말, 고운말을 해주셨습니다.
아기가 자다가 조금만 뒤척이며 소리를 내어도, 바로 손을 씻고 손 소독을 하시고 아이를 안아주셨습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하면 "건열아~ 횡경막이 아직 여물지 않아서 그래~ 얼른 횡경막이 여물어서 딸꾹질도 하지 말자~"라고 말씀해 주시고,
목욕을 시키실때도 "예쁜이마 지혜로운 사람 되거라. 예쁜 눈썹. 오똑한 코로 냄새도 잘 맡고, 튼튼한 잇몸이 되게 해주세요. 스마일~, 예쁜 귀로 고운말, 예쁜말만 듣게 해줄게"라고 말씀해주셔서 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목욕이 끝나면 "아이러브유, 해와달"등의 동작을 이용한 전신 베이비맛사지도 해주시고, 저에게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베이비맛사지하실때도 그냥 동작만 하시지 않고 "날씬한 다리 만들어줄게"하는 예쁜 말씀과 함께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아기가 응가 할 때마다 바로 물로 씻겨주시고, 수시로 온습도계를 확인하시며 너무 덥거나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도 신경쓰지 않고 있던 디데이 달력도 매일 넘겨주시며, "오늘은 태어난지 30일 됐네~ 벌써 한달이되서 이제 신생아가 아니라 영아가 됐네"라는 등의 말씀도 해 주셨어요.
이모님께서는 스스로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은 다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경험한 이모님은 최선을 다하시는 최고의 이모님이셨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파악하셔서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맛있는 반찬과 국을 만들어주셔서, 반그릇 정도가 정량이던 제 밥량을 최고 두그릇까지 끌어올려주셨습니다.
먹을때마다 엄지척하며 진심으로 "맛있어요! 맛있어요!"를 외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 있어서 말씀드리면 뚝딱뚝딱 만들어주셔서,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 저희집이 운암동 맛집이였어요.
손도 얼마나 빠르신지 반찬 만들어놓으신거 보고 어떻게 이걸 다 만드셨는지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제가 차 마시는걸 좋아해서 큰 유리주전자에 차를 우려서 하루종일 마시는데, 이모님께서 좋은 차가 있다며 이모님댁에서 직접 가져오셔서 매일 아침 우려주셔서 맛있게 잘 마셨어요.
오후엔 항상 제 복부맛사지도 해주셔서 조리원 나올때보다 배가 훨씬 쏘옥 들어갔어요. 복부맛사지 후 올려주시는 팩을 안고 한숨 자고 나면
온몸의 피로가 쫙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둘째 아이라 처음 겪는 육아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이모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제가 빨래를 좀 까다롭게 분류하는 편이라 저희집에 빨래바구니가 다섯개가 있어요. 가사도우미 이모님 계실때도 빨래는 맡기지 않고 제가 직접 돌리는 편인데, 김성이 이모님께서는 정말 제맘에 쏙 들게 빨래도 잘 분류해서 돌려주셨어요. 매일 먼지 하나, 머리카락 하나 없이 청소도 깨끗하게 잘 해주시고, 잘 눈에 띄지 않아 미처 제가 신경쓰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까지 모두 청소해주셨습니다.
매일 젖병뿐만 아니라 첫째아이 식기와 어른들 수저까지 열탕 소독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첫째 어린이집이 휴원해서 집에 계속 데리고 있었는데, 첫째 아이가 동생때문에 서운해하지 않게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아이가 블루베리 좋아하는걸 기억하고 계시다가 출근하실때 블루베리 케익도 사다주시고, 반찬도 첫째가 같이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주셨어요.
둘째 아이가 자는 동안, 첫째 아이에게 책도 보여주시고 장난감도 가지고 같이 놀아주셨어요. 아이 간식도 시간맞춰 챙겨주시고, 간식을 먹은 후에는 항상 손을 씻겨주셨어요. 둘째 아이뿐만 아니라 첫째 아이에게도 "예쁘게 자라서, 큰인물 되거라~"하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3주간 사랑으로 대해주신 이모님께 감사드리고, 저에게 이모님과 좋은 인연을 맺게 해주신 산모도우미119도 정말 감사합니다.
친정엄마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셔서 친정엄마께 도움을 받을수 있어 연장은 하지 못했지만, 누가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저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김성이 이모님을 추천할거에요.
저에게 '아이는 사랑이다'를 다시 한 번 알려주신 이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모님과 함께 할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헤어짐이 벌써 너무나 아쉬워요. 이모님은 정말 최선을 다해주시는 최고의 이모님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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