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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6개월 차이 연년생 엄마이고 첫째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어요.
이유는 집에 낯선사람 와 있는게 불편하고 싫을 거 같다 라는 이유가 제일 컷어요.
남편도 불편해하고 그래서 첫째땐 조리원만 이용했었는데,
둘째를 낳고는 첫째도 아직 어리고 둘이 되니 꼭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 싶었어요.
여러업체 홈페이지도 다 찾아보고 직접 전화해서 상담받아 선정했고 제가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저랑 맞지 않으면 바꿔도 되는지 필수로 질문 했어요.
무엇보다 청결에 많이 신경쓰시고 신생아 케어 잘 하시는 분으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죠.
음식은 친정엄마가 잘 하셔서 이모님이 솜씨가 별로면 엄마께 부탁드릴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요즘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CCTV도 설치했고 이 부분도 양해가능하신 분으로 배정해 달라고 했어요.
이모님 오신 첫 날..
오시자마자 청소부터 해주시고 아침 차려주시는데,
저희 부부가 막 몸둘바를 몰라하니 편히 있으라며 친근하게 해주셨어요.
집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드리고 나서 산모는 힘들면 안된다고 무조건 들어가서 자라고 하시고 그 사이 빨래도 다 해주시고,
조리원에 있느라 김치밖에 없던 냉장고에 반찬 꽉꽉 채워주셨어요.
음식솜씨도 너무 좋으셔서 매번 반찬 싹싹 다 먹었어요ㅎㅎㅎ
먹고싶은거 있음 얘기하라고 늘 그러셨는데 이모님이 알아서 해주셔서 뭐 따로 부탁드린건 몇 번 없었네용ㅎ
여기까진 이모님들 다 비슷할 것 같은데 저희집에 오셨던 이모님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신생아실 근무 12년이나 하셨다는!!!!!!
신생아 케어는 말 할 것도 없이 베터랑이시고,
한창 떼부림 심한 18개월 큰아이도 어찌나 이뻐해주시는지..
늘 아기들에게 조곤조곤 예쁘다 잘한다 하는 긍정적인 말 계속 해주시고 말 안듣고 떼 엄청 부리는 큰아이도 넘 이뻐해주셔서 진짜 감사했어요.
신랑이랑 저렇게 좋은분 오실 줄 알았으면 CCTV 괜히 설치했다고 했을 정도로 만족했고,
둘째 잘 봐주시고 이뻐해주셔서 맘놓고 맡기고 큰아이 데리고 병원도 다니고 키카 데려가서 기분도 풀어주고 할 수 있었어요.
15일 신청했는데 오늘 이모님 마지막날 이었어요.
어제부터 이모님이랑 서로 정들어서 너무 아쉽다고 그랬는데,
마지막 퇴근하시는 날 저는 울고 이모님도 눈시울 붉히고 가셨네요ㅠ
커피 한잔씩 하면서 도란도란 말벗도 해주셔서 즐거운 시간도 많았구요.
가실때까지도 제 건강 걱정해주시고 아이들 꼭 안아주고 가셨어요.
나중에 금촌 오실 일 있으시면 꼭 오셔서 편히 커피 드시고 가시라고 신신당부 했다는요ㅠㅋㅋ
친정엄마처럼 편하고 너무 좋으신 분이 저희집에 오시게 되어 15일 동안 의지도 많이 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답니다.
좋은 인연이 유지되어 꼭 다시 뵙고싶은 그런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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