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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세 딸을 두고 있는 경산맘이구요~ 첫째와 4살 차이나는 둘째 공주님을 3월 말에 출산하게 되었어요~
아이 낳기 한 달 전이 되어서야 출산준비를 시작해서 이래저래 마음도 조급하고 슬슬 걱정도 많이 되었었죠. 첫째와 처음으로 떨어져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있어야 할 걸 생각하니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았고, 조리원 나와서도 둘째와 함께 어떻게 첫아이가 잘 적응해 갈지도 걱정하며 지냈었어요. 첫아이 땐 친정엄마께서 거의 백일이 될 때까지 산후조리를 함께 도와주셨었는데, 이번엔 첫아이 조리원 동기언니들의 추천으로 산후도우미 분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결정했었어요. 업체는 서울여성병원 홍보전단지 보고 전화로 먼저 문의를 했었고 이후 보건소에서 리스트 배부해주신 걸 보니 업체가 엄청 많더라구요~ 3군데 정도 더 문의는 했었는데 가장 상담 친절하게 해주셨던 산모도우미119로 결정하고 제 고민사항도 말씀드렸죠~ 외부 사람은 처음 쓰니 혹여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 잘 알아주시고 좋으신 관리사님으로 배정해주신다는 말에 내심 안심도 되었지만 걱정도 되었죠~ 랜덤으로 배정되는건까요. 그런데 응급 제왕절개로 둘째를 낳게 되면서 예정되었던 날짜도 변경되었고 조리원에서 또 한번 시작일 변경을 요청했었어요. 감사하게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주신다고 하셨고, 이모님은 조리원 퇴실 다음 날부터 오시게 되었어요^^
전 표준 3주로 신청했었는데, 이모님이랑 너무 잘 맞아 개인적으로 추가 4주 서비스 연장했어요. 총 7주를 이모님과 함께 한 거죠~ 이제 이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모님께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좀처럼 쓰지 않던 후기도 작성해보네요^^
이모님이 작년까지도 대구에서 15년 동안 산모도우미 경력이 있으셔서 아이 돌보는 일은 정말 능숙하셨어요~ 저도 둘째 출산이다 보니 첫아이 때보다 겁나는 것도 덜했지만 신생아 돌본지 좀 되다 보니 미숙한 점도 많았는데 이모님 도움 덕분에 아이와의 수유 패턴도 금방 잘 잡히고 아이도 이젠 잘 놀고, 잠도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둘째와 병원갈 일이 있을 때 항상 이모님이 동행해주셔서 아이는 전적으로 이모님이 케어해주신 점이 너무 편했어요. 그때만 해도 아이가 목도 못 가눌 때라 조금만 안고 있어도 팔, 어깨, 허리가 다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차에 타고 이동할 때나 병원에서 진료볼 때 모두 이모님이 아이를 안고 계주셔서 빠른 시간 안에 제 몸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산모님이 신경쓰시면 그날 수유하는데도 지장있다며 먼저 함께 가주시겠다고 얘기해주신 점도 참 감사했어요.^^
저희 둘째는 신생아 청력검사에서 오른쪽 청력재검이 나와서 한 달 후 아이와 대학병원에 가야했거든요.
바로 청력검사를 해주는 게 아니라 진료 먼저 봤더니 중이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2주 후에 다시 진료를 보았고 3번째 방문해서야 중이염이 완치돼서 재검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성모병원까지 가깝지 않은 거리를 여러 번 오가며 힘들 뻔했던 진료과정이었지만 이모님이 전적으로 케어를 잘 해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진행되었어요. 나중엔 아이 청력재검 결과 정상판정을 받고 가뿐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혹여나 정상판정이 안 나올까 봐 마음 졸였던 시간들도 이모님이 아이 상태를 잘 살펴주시고 제 마음도 안정시켜주셔서 잘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식사도 아침에 신랑이 좋아하는 식단에 맞춰서 고기, 햄, 튀김류도 돌아가며 해주시고 보호자용으로 김치찌개, 오징어국, 된장국, 소고기무국 등을 따로 해주셔서 첫아이도 신랑도 맛있게 식사했어요. 첫 아이 저녁식사 챙겨줄 때도 이모님이 해주신 반찬만 꺼내서 주면 되니 너무너무 편했어요. 산모용 미역국도 소고기 미역국 질린다고 새우미역국, 황태채미역국, 조갯살미역국, 표고버섯미역국 이렇게 다양하게 해주셔서 지금까지 하루 두끼는 미역국 잘 먹고 수유도 잘하고 있어요^^ 제가 신경쓰느라 젖 양이 준 것 같아 걱정하고 있을 땐 죽도 따로 간식으로 해주셔서 젖양 늘리도록 도움 주셨어요. 첫아이는 완모했지만, 둘째는 첫아이 하원하고 2~3시간 함께 놀다 들어와서 그 시간동안 분유 보충해서 혼합하고 있어요. 그 시간 외에는 거의 완모하고 있답니다. 식사 때마다 항상 정갈하게 상차려 주셔서 주말에 제가 저희 신랑 식사 챙겨줄 때 저도 따라하고 있어요.ㅎㅎ 그리고 이모님 덕분에 저희 부부 아침식사 챙겨먹는 식습관도 갖게 되었어요.
이모님이 계시니깐 첫째와 온전히 둘만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첫째도 이제는 둘째를 이뻐하며 엄마가 둘째 안고 있어도 크게 시기하거나 화내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도 첫아이와 함께한다며 외출도 하고 첫아이 친구 엄마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서 산후우울증은 찾아올 틈도 없었답니다. (첫아이땐 산후우울증 때문에 자주 울었거든요.)
집안 청소나 빨래도 틈틈이 해주셔서 제가 말하지 않아도 할 일 찾아서 빨래도 개어놓아 주시고 집 어질러진 거 잘 못 보는 성격이라 초반엔 제가 매번 청소기 돌리고 그랬는데 제 성향 파악하시고는 거실과 제방 늘 깨끗하게 닦아주셔서 깔끔하게 정돈된 환경에서 편히 지낼 수 있었어요.
이제 금요일부터 어떻게든 잘 적응해나가야 할 텐데 그동안 저 혼자 온전히 가질 수 있었던 꿈같던 시간과도 이제 작별해야겠죠~
이모님 해주신 것 보며 많이 배웠으니깐 잘 적용해서 둘째도 잘 키워보려해요^^ 우리 첫아이도 이모님이 가실 시간이 되면 가지마세요~~ 이모님~~하는데 한동안 계속 찾을 것 같아용ㅠㅠ
늘 상냥하고 다정다감하셨던 이모님^^ 아이를 마음으로 너무 예뻐해주시는게 보여서 저도 마음 놓고 편히 쉬고 첫아이와의 시간도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이모님의 정성어린 음식~손길~ 모두 계속 생각날 거에요~ 두 달간 김영순 이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좋은 인연을 만난 것도 큰 복인 것 같아요~^^ 고마운 도움의 손길 늘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전하며 지낼께요^^ 인천지점 김영순 관리사님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파일첨부에 식사사진 많이 올리려고 찍어뒀었는데 사진이 두 장밖에 올릴 수 없어서 아쉬워용~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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