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본가에서 조리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런 사정으로
친정에서 조리하게 되었어요 친정 부모님은 낮에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낮에 도우미 이모님과 함께했죠
친정집도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소아과며 마트며 다니기 힘들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이모님과 함께하게 되어서 2주 동안 여기서 생활하면서 불편함 없이
잘 지낸 것 같아요^^ 저도 저희 집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건드리기가 불편했는데
이모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ㅠㅠ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안일하시며
곤란하신 것까지 하나하나 물어봐 주시고 조심스럽지만 맞춰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위생적인 면이나 소독적인 면에서도 완벽하게 해주셨어요 정말 불편하셨을텐데 거의 마스크 쓰시고
집에서 쓰시는 마스크와 밖에서 쓰시는 마스크는 별도로 사용하셨고
손소독도 자주 하셔서 죄송하다 싶을 정도로 늘 철저하게 해주셨어요 아이 수유 전, 기저귀 갈 때도 늘 손 닦고 해주셨구요
젖병이나 공갈도 수시로 열탕 소독해 주셨더랬죠


식사나 간식 모두 맛있고 예쁘게 담아주셔서 항상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저녁에 친정 부모님과 식사하면서 이모님의 음식 솜씨가 너무 좋으시다고 감탄했었네요


제가 나이도 어린데다 첫째라 서툴러서 아이케어는 어설펐는데
이모님은 제 이야기에도 존중해 주시고 요즘 엄마들의 육아 트렌드에 맞춰서 해주시니
트러블 하나 없이 같이 아기 케어하기 수월했어요
좋은 이모님 덕분에 불편함 하나도 없이 편하게 쉬고 먹고 배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