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2. 7.부터 12. 18.까지 산후도우미119에서 박찬주 이모님의 도움을 받은 초산맘 한수지입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남편과 아기를 케어할수 있다는 뭔지 모를 자신감으로(?ㅎㅎ)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조리원에서 아가를 케어하다 보니 신생아 케어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여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 산후조리도 더 하고 아가 케어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리원에서 산후도우미119 실장님과 통화를 하였고,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실장님을 통해 박찬주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이 집에 온다는 생각에 도우미 신청을 꺼렸지만 하루만에 도우미 신청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모님 첫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있으시는 내내 서글서글 하시고 재밌으시고 무엇보다 아가를 너무 이뻐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 9시가 다가오면 이모님이 오시는게 너무 기다려졌고 이모님이 집에 오시면 고생했다고 쉬라고 하면서 '내가 있는 동안에는 아가 케어하는거 옆에서 보고 나 가면 실컷하라'고 하시면서 기저귀갈기, 재우기, 분유주기 다 이모님이 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기 목욕도 너무 능숙하게 하셔서 우리 아가가 정말 편안~~~하게 목욕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와 남편이 자는 동안에 식사 준비를 해 주셨는데 매번 다양한 요리를 해 주시고 저희가 먹고 싶은 재료를 사오기만 하면 모든 뚝딱뚝딱 정말 맛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특히 이모님 집에서 저희 집에 없는 재료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과일이랑 제가 먹고 싶어하는 간식도 잘 챙겨주셨고요. 매번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시고 주말되기 전에는 주말에 먹을 것도 미리 만들어 주셨고, 오늘 가시기 전에는 마른 반찬도 몇 찬 만들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ㅠㅠ 이모님 있는 동안에 정말 매번 정성이 가득담긴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 ㅎㅎ이모님 마음이 정말 따뜻하시고 편해서 엄마 도움을 받는 것 같았어요 ㅎㅎ
그리고 이모님은 정말 진심으로 아가를 이뻐하셨어요. 말투랑 표정에서 그냥 아가 사랑이 너무 느껴졌고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이모 있는 동안에는 잠도 잘자고 푹 쉴 수 있었습니다. 아가도 이모 품을 너무 편해했고요~~
오후에는 아가 자는 동안에 쉬지 않으시고 매일같이 저희와 아가 빨래를 해주시고, 청소도 다 해주시고, 물걸레질도 해주시고 저희는 남편과 너무너무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2주간의 도움을 받았지만 정말 짧게 느껴졌고 맘 같아서는 한달 더 받고 싶습니다 ㅠ ㅎ
오늘 헤어지는데 정말 너무 아쉽고 길지 않은 시간 정도 많이 든 것 같습니다. ㅠ  산후도우미 신청한 것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열심히 정말 자신의 아가처럼 자신의 가사일처럼 해주신 우리 박찬주 이모님 너무너무 감사하고 아가 크면서 계속 아가 사진 보내드릴께요. ^ㅡ^ 산후도우미 119 실장님과 박찬주 이모님에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