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출산하고 조리원 1주 이용 후 집에 왔어요. 초산모고 요즘 산모도우미 선생님들 안좋은 이슈도 많고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 매일 집에 오는 것도 불편할 것 같아서 정부 지원2주만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2주밖에 신청하지 않은 걸 너무나도 후회했어요. 정부지원 이용 개시 후에는 연장 안된다고해서 개인사비로 추가 4주 연장 이용했습니다. 추가 연장 할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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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업체에 요구했던 사항은 2가지입니다.

1. 위생관념 철저

2. 모유수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분

이 두가지 이상으로 너무 잘 도와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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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념은 저보다 더 철저하신 것 같아요.

일단 오시면 옷갈아 입으시고 안방부터 청소해주십니다(얼른 저 들어가서 쉬라고요)

아기 빨래, 저희 부부 빨래 따로따로 해주시는 거는 기본이고

침구털이, 청소포로 먼지 제거 물걸레질 돌돌이로 모든 침구 쇼파 등 매일 반짝반짝 청소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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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접촉 전 소독젤로 손소독하는 게 몸에 배어 있으시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그냥 막 만지고하는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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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솜씨도 정말 좋으세요

첫날 주방, 냉장고 파악 싹 하시고 냉장고 있는 재료들로 뚝딱뚝딱 만들어 주십니다.

모유 수유한다고 틈틈히 과일이며 간식 챙겨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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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모유수유 도와주신 것이에요.

산후조리원 1주일만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2주내에 모자동실해야 모유수유 성공 확률이 높다고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조리원 있어보니 젖양도 많지않고 아기가 성질도 급해서 빨아서 잘 안나오니까 성질만 부리고… 그래서 나는 모유수유 못하겠거니했는데, 옆에서 모유수유 하는 거 봐주시고 젖물리는 거 조금 도와주시니까 유두보호기 없이도 아기가 빨더라고요. 물론 그 이후로 일주일정도 유두보호기 더 쓰긴했는데 일주일 후부터는 유두 보호기 없이도 수유 잘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눈에보이지 않는 젖량 때문에 걱정할 때 , 유튜브에서는 양쪽 15분 15분 먹어야한다는데 우리아기는 한쪽만 5분 빨고 자서 젖량이 부족한가 고민할 때 아기가 잘 먹고 더 달라고 칭얼거리지도 않고하는 거 보면 괜찮은 거라고 너무 표준화 된거에 맞추지 말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어요. 유튜브 보면서 우리 아기는 그렇지 않은데 괜히 내 욕심에 모유수유 고집하고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우리아기는 이런가 보다 아기마다 다른 거니까 너무 정형화된 것에 맞추기 말자 하고 생각하니까 그 이후로 걱정없니 모유수유 잘 하고 있습니다. 김현*관리사 선생님 아니었으면 진작에 모유수유 포기하고 분유 먹였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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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모로 산모도우미 이용해보니까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아기 케어부터 산모케어까지 그냥 일반인은 못해요. 친정엄마가 도와주신다고해도 아기 안아본지 너무 오래돼서 저희 엄마는 아기 안는 것도 너무 겁내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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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생기면 당연히 김현*관리사 선생인 예약하고 싶는데 경력이 무려 17년이셔서.. 저 둘째 낳을 때까지 일하실지 모르겠어요 ㅜㅜ

*참고로 경력 너무 많으시면 오히려 자기주장 세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아서 저도 좀 걱정 했는데 전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제 의견 물어봐주시고 전문가의 손길로 아기 케어 산모케어 집안 일까지 다 해주시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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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째 생기면 정부지원 최대로 쓰고 개인사비로 이렇게 4주 또 연장해서 이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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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자선생님 덕분에 몸조리 잘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