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출산한 초산맘입니다.
남편과 둘다 타지사람이라 양가 가족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모유수유를 위해 조리원도 가지않고 병원에서 퇴원 후
바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저의 이런 상황을 센터장님과
상세하게 얘기를 나눴고 모유수유 및 엄마, 신생아 돌봄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관리사님을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관리사님이 배정되고 전화통화를 했는데 너무 젊으셔서
당황했어요 저는 산후도우미는 당연히 엄마 나이의 연령대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실제로 첫날 도우미님이 오셨는데
제 또래의 출산경험이 없는 미혼으로 생각할만큼 젊으셨어요

하지만 이런 제 걱정은 아기를 돌보는 스킬을 보자마자
쓸데없었다는걸 바로 알게되었습니다^^
관리사님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분이셨는데
오히려 최근의 출산, 육아 노하우로 본인 경험과 함께
요즘 트렌드에 맞는 방법을 저에게 상세하게 알려주셨어요!

첫날 세탁기 사용법이나 주방 가전도구 등을 간단하게
알려드렸는데도 저에게 다시 묻지않으시고 알아서 척척!
제가 있는지 몰랐던 식재료까지 찾아서 반찬으로 만들어
주시고 남편 퇴근후에 먹으라고 항상 음식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셔서 관리사님 퇴근후에도 어렵지 않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항상 출근하시자마자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손씻고
아기를 안고 다정하게 말을 걸며 산모님 얼른 쉬시라고 저를
배려해주셨어요 아직 아기 배꼽이 떨어지지 않아 목욕시키기
힘들었는데 우는 아기를 달래가며 빠르게 씻기고 배꼽
소독까지 꼼꼼하게 해주셔서 덕분에 아이 배꼽이 예쁘게
떨어졌네요^^
중간에 몇번씩 산부인과 외래 등 진료를 보러 외출을 했는데
부담없이 다녀오라고 하셔서 마음편하게 다녀왔어요
하나하나 다 말하기 힘들지만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은 정말
산후조리를 잘해 몸도 빨리 회복된것 같아요

거주하는곳에 업체가 많아 열심히 검색하며 후기를 찾아본
결과 선택한 업체였는데 정말 후회없어요!
첫날에 센터장님이 산모님을 위해 챙겨주셨다며 먼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찜질팩을 가져오셨어요(감동)
또한 제가 자는 오전에는 유축한 모유를 먹이기 위해
유축기를 빌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날 오후 센터장님이
바로 가져다주셔서 3주내내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또한 결제같은 예민한 부분도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주위에 출산예정인 지인이 있다며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업체와 관리사님입니다. 정말 3주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