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이기도 하고, 타지로와서 아는 사람도 없어 아기키우기가 정말 막막했습니다.
막상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신청하긴 했지만 과연 잘 지낼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구요.
그런데 정말 고민한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조리원에서 아기와 온 첫날 정말 정신없고 힘들어서 멘붕이었는데, 이모님이 오시자마자 들어가 쉬라고 하시고는 착착착 난장판인 집 정리해주시고 애기용품 정리까지 싸악 해주셨습니다. 정말 정리 깔끔하셔서 배우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아기를 정말 얼마나 아껴주시고 예뻐해주시는지 안아주실때마다 예쁘고 고운말 해주셔서 옆에서 듣는 제가 다 행복했어요. 저희애가 조금 큰 편이라 무거우셨을텐데 힘든 내색 하나도 없이 얼마나 예뻐해주시던지요..!
저는 모유수유중인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하라고 마음 잘 다독여주시고 모유수유 응원해주셨습니다.

산모 먼저 생각해주시고 쉬라고 해주셔서 정말 그 기간 잘 쉬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다시 또 여기서 둘째를 낳는다면 또 뵙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