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가를 만난지 60일이 되었네요

초산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몸도 힘들어서 산모도우미 119에 연락드려 예약했다가 갑자기 심해지는 코로나때문에 망설여져서 이용을 보류했었어요
그런데 1주일 아가를 더 케어하다보니 안되겠다싶어 다시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김효숙 이모님과 만나게되었어요

제 걱정과는 달리 저희 집에 오셨던 2주 내내 아침마다 항상 소독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집에있는 소독제로 또 소독하시고 유니폼으로 바로 갈아입으시면서 철저하게 방역해주셨어요 집에 계시는 시간동안 답답하실텐데도 마스크도 항상 쓰고 계셨구요

이모님이 오셨을때 아가는 7주째에 접어들어 영아산통도 시작되고 안아달라는 횟수가 늘어가던 때였는데도 항상 아가에게 좋은 말씀 많이해주시고 너무 예뻐해주셨어요 초산이라 궁금한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알기쉽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제일 어려웠던 목욕 시키는 방법. 로션바르는 방법 등등 정말 많이 배웠어요

무엇보다 제가 안심하고 아가를 맡길수 있게 배려해주시고 푹 쉴수있게 해주시면서 매일매일 청소.빨래.식사까지 세세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편했고 몸도 빨리 회복할수 있었어요 매일 아가랑 둘이 씨름하면서 말할곳도 마땅치않고 지쳐갔던 차에 이모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눠서 그런지 정말 힐링되는 2주였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망설였던 1주 때문에 60일이 되기 전 마지막 2주만 이용할수 있었던게 후회될정도네요.

2주동안 정말 수고해주신 김효숙 이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