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를 하고 회복이 느린 상태라 아이를 제대로 돌보기도 제몸을 돌보기도 힘들어 생각지도 못했던 산후도우미를 부르게되었어요ㅠㅠ.. 관리사님 잘못만나면 너무 불편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 내아이를 남의손에 맡긴다는것에 대한 안좋은 편견도 있었는데... 아니 이게 왠일이에요ㅠㅠ 너무너무×100 좋은 관리사님 만나서.. 왜 첫째때는 안했을까 싶기까지 하더라구요... 정부지원 4주 꽉꽉 채웠고 3주 추가 연장까지 했네요~~100%만족!! 내 아이건 내 일이건 무엇이든 남한테는 못맡겼던 제가 이모님께 모든걸 맡기고 숙면 취한 답니다..최고최고!
몸 회복하게 아이와 저 돌봐주신것도 감사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 커요~ 이모님께 아이 맡기고 자려고 누워있으면 애기한테 해주는 이야기들이 안방까지 들리는데 그 소리에 저까지 같이 잠들어요ㅎㅎ 젖몸살때문에 너무너무 고생했고 유축하는게 힘들고 지옥인데 옆에서 유축 끝날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해주시며 기다려주시는데 너무 고마운거에요ㅠㅠ 힘든일 속상한일 이야기하면 딸처럼 들어주시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고.. 정말 관리사님께는 감사한 마음만 한가득..( 친정엄마보다 좋았다는 사실은 비밀이에요ㅎㅎㅎ) 우리아들 이모님을 엄만줄 아는거 같은데 .. 이모님 없이 어찌사나요ㅠㅠ